[신한금투] 알테오젠, 자체 플랫폼 기술 보유...가치 상승 기대
[신한금투] 알테오젠, 자체 플랫폼 기술 보유...가치 상승 기대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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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투자는 알테오젠에 대해 피하주사(SC)제형 변형 플랫폼을 포함한 다수의 자체 개발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알테오젠의 주요 플랫폼 기술로 바이오 의약품의 투여 방식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로 변형한 하이브로자임, 항체-약물 결합체 기반 기술 'NexMab', 지속형 바이오베터 플랫폼 'NexP'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시밀러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연구원은 글로벌 바이오 기업 중 SC제형 변형 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업체는 미국 할로자임과 알테오젠뿐이라고 강조했다. 알테오젠은 선두업체인 할로자임이 개발한 제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기술에서 도메인 변경을 통해 특허 회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알테오젠의 하이브로자임은 동일하게 SC제형 변형이 가능하면서도 열안정성이 높고 생산성이 우수하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지닌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알테오젠이 2019년 말 첫 라이선스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현재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와 물질이전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상위 제약사의 SC제형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이고, 특히 할로자임의 독점적 권리 부여 계약으로 개발이 제한됐던 업체를 중심으로 기술이전 계약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연이은 후속 계약 체결이 충분히 가능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이브로자임 라이선스의 계약당 가치는 약 2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알테오젠의 시가총액은 첫 계약에 대한 가치만 반영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향후 추가 라이선스 계약 체결에 따라 큰 폭의 가치 상승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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