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수출 증가...이익개선
[한투증권] 스튜디오드래곤, 콘텐츠 수출 증가...이익개선
  • 변은샘 기자
  • 승인 2020.03.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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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 모멘텀은 약하나 코로나19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점이 부각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만원을 유지했다.

오태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1095억원으로 전년대비 4.2% 줄고,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지난해와 같은 수준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며 “편성 드라마 편수가 7.2편으로 전년대비 0.5편 증가하지만 신규 대작 편성이 없어 매출이 소폭 감소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국내 VOD 수요 증가와 콘텐츠 수출 증가로 판매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영업이익률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연구원은 “편성 라인업이 이미 확정됐기 때문에 코로나19의 영향은 상반기까지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유일한 리스크는 제작팀 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촬영 중단이 방영 지연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국내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에 접어들었고 진단도 6시간이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크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이어 “3분기부터는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광고비 축소가 방송사의 드라마 예산 축소로 이어지는 것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다”면서 “하지만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글로벌 OTT향 매출이 실적 하단을 지지해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OTT는 개인의 구독료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경기 둔화 영향이 제한적이며 국내 콘텐츠를 작년보다 10~15% 높은 리쿱률로 구매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 연구원은 “분기에는 대작 ‘더킹’이 온기로 반영되고 OTT향 콘텐츠 가격상승 효과가 지속되며 가파른 증익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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