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007570)이 ‘코로나19’ 치료 물질 개발 소식 영향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일양약품은 16일 오전 10시 33분 현재 전일 대비 25.22%(7300원) 상승한 3만6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일양약품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일양약품이 고려대 의대 생물안전센터 연구팀에 의뢰해 질병관리본부에서 분양 받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현재 시판중인 백혈병 치료제 슈펙트를 투여한 결과, 48시간 후 코로나19 바이러스 수가 70% 가량 감소했다. 이는 에이즈 치료제인 칼레트라와 독감 치료제인 아비간보다 좋은 것이란 설명이다.
다만 ‘코로나19’ 치료제로 상용화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임상시험 등 추가 검증을 거쳐야 한다.
한편 일양약품이 지난달 발표한 2019년 잠정실적에 따르면 전년 대비 매출은 8.2% 늘어난 3246억원, 영업이익은 93.7% 늘어난 324억원, 당기순이익은 499%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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