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백광산업에 대해 원가는 상승하고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각각 중립, 2,900원으로 내렸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세계 PVC 신증설 확대로 인한 국제 가성소다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원료 가격 인상에 따른 수익성 하락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백 연구원은 “백광산업의 가성소다 수익성은 2019년부터 다운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중국의 환경정책 강화로 2017~2018년 국제 가성소다 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가성소다 공급은 감소한 반면, 견조한 전방수요를 통한 가성소다 수급밸런스는 타이트해졌다”며 다만 “2020년부터 중국의 PVC 신규 증설이 확대됨에 따라 가성소다 공급물량도 동반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그는 “제조원가에서 공업용 소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7.3%로 추정된다. 제조원가에서 1/3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라며 “공업용 소금가격은 2012년 이후 6년 연속 하락했다”고 했다.
백 연구원은 이어 “과도하게 하락한 공업용 소금가격으로 인해 2018년부터 가격 인상을 위한 협상이 시작됐다”며 “백광산업 또한 2019년 인상된 가격의 구매 재계약을 통해 2020년까지 공업용 소금의 투입 가격 상승이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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