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삼성물산에 대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 결정이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를 146,000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물산이 2017~2019년 유지됐던 배당 확대 정책에 이어 추가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발표했다”며 “2020~2022년간 관계사에게 취득하는 배당 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물산의 최소 주당배당금(DPS)은 현재 수준인 2000원을 유지하게 되고 당장 올해 60%를 재배당하면 최소 DPS는 2030원이며 70%를 재배당할 경우 DPS는 약 2350원 으로 추정된다”면서도 “구체적인 DPS 규모를 발표했던 지난 정책과는 달리 이번 3개년 정책은 삼성전자·삼성SDS·삼성생명의 실적에 연동되는 불확실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삼성물산이 최소 규모를 현재 수준인 2000원으로 유지시켜 준 점, 삼성전자의 배당 규모가 2020년까지는 확정적이라는 점, 삼성생명이 최근 배당 성향 계획을 발표한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으로 평가했다.
그는 또 “과거 주식매수 청구권 행사에 따른 취득분인 자사주 3000억원을 소각하기로 했다”며 “삼성물산 본업인 건설업과 상사 부문의 성장 둔화 등을 고려하면 향후 외형 확대를 위한 자사주 활용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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