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검찰 압수수색에 세무조사까지 사면초가
대신증권, 검찰 압수수색에 세무조사까지 사면초가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2.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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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검찰의 압수수색에 이어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위기를 맞고 있다. 

매일경제는 28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에서 대신증권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대신증권의 세무조사는 2014년 이후 6년 만에 실시되는 세무조사. 5월 초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최근 문제가 된 라임 사태와는 무관하게 기업이 통상적으로 받는 정기 세무조사 차원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27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조상원)은 대규모 환매 중단을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사태와 관련해 대신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7월 말 기준으로 691억원어치의 라임 펀드를 개인 투자자들에게 판매했다. 이 과정에서 원금보장 상품으로 고객을 속이는 등 불완전판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대신증권은 라임 펀드에 총수익스와프(TRS) 대출을 제공한 KB증권·한국투자증권·신한금융투자에 내용증명을 보내 펀드 정산 분배금을 개인 투자자들보다 먼저 찾아가지 말라고 요구한 바 있다.

대신증권은 TRS 계약사들이 정산 분배금을 선취할 경우 법적 대응도 고려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대신증권은 당분간 안팎으로 분란에 시달리면서 설상가상의 처지에 놓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라임운용의 펀드는 적게는 22%에서 많게는 50%까지 손실을 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권에서는 펀드 손실액이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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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2020-03-02 13:41:41
매일경제??? 미래경제 보도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