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한화생명, 손해율 상승... 목표가 ↓
[NH투자증권] 한화생명, 손해율 상승... 목표가 ↓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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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한화생명의 목표가를 종전 3,100원에서 2,600원으로 16.1% 하향조정했다. 손해율 상승과 금리 하락이라는 외부환경 악화 영향을 피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2019년 4분기 397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4분기에만 변액 보증준비금 3082억원을 적립했다"며 "다만 2500억원 규모의 채권매각 이익이 순손실 적자 폭을 축소시켰다. 신계약 판매호조로 보장성 APE(연납화보험료)는 27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늘었다"고 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RBC 부채 듀레이션(만기)은 10.6년, 자산 듀레이션은 8.4년으로 올해 부채 듀레이션 확대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듀레이션 매칭을 위해 지속적인 장기채 매입이 필요하다"며 "그만큼 보유이원 개선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손해율 악화흐름 때문에 사차익 개선이 어려운 만큼 올해는 지난해 주식 손상차손 기저효과 이상의 증익은 기대하기 쉽지 않다"고 했다.

다만 강력한 전속 설계사를 바탕으로 한 신계약 성장과 주요3개 생명보험사로서의 시장영향력은 강점으로 평가됐다. 그럼에도 저금리 환경에서의 이자 역마진 우려, IFRS(국제회계기준) 등 제도 변화에 따른 자본 확충 부담, 신계약 경쟁에 따른 사업비 지출 증가, 정부 규제 리스크 등은 우려 요인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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