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 고려아연, 적극적 투자계획...신사업 기대
[한국투자] 고려아연, 적극적 투자계획...신사업 기대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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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이 올해 적극적인 투자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신사업 진출이 예상된다며 향후 미래전략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60,000원을 유지했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7418억원, 영업이익은 1769억원, 영업이익률은 10.2%로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다"면서 "이는 생산량 대비 부진한 판매량의 영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연의 판매량은 9만5000t에 불과해 생산량 대비 판매량이 84.1%에 그쳤다"면서 "이는 4분기 중 빠르게 하락한 연 판매가격 하락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의도적 판매량 조절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고려아연은 글로벌 1위 아연 제련 기업으로 높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아연 부문 연간 가동률이 97.5%에 달하는 등 이미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추가적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이 오히려 약점"이라며 "또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 방향이 반대로 움직여 실적개선 속도를 제한해 온 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고려아연은 올해 투자계획을 지난해 계획과 실제 투자금액 대비 각각 47.2%, 97.7% 확대된 3498억원으로 발표했다"며 "이는 새로운 영역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규모를 상향조정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존 생산과정에서의 부산물을 통한 신사업 진출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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