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신라젠,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 검찰 수사에 하락 마감
[특징주] 신라젠, ‘미공개 정보이용 혐의’ 검찰 수사에 하락 마감
  • 한원석 기자
  • 승인 2020.0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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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신라젠(215600) 임직원의 미공개 정보 이용 주식 매각 의혹을 수사한다는 소식에 신라젠 주가가 하락했다.

 

 

신라젠은 5일 전일 대비 8.79%(1200원) 떨어진 1만24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1만2천원선이 무너진 1만16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앞서 4일 서울남부지검은 신라젠 사건을 금융조사 1부에 배당했다. 이 사건은 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합수단)이 맡았지만 합수단이 지난달 28일 해체돼 재배당됐다.

검찰은 신라젠 임직원들이 항암제 펙사벡 임상 3상 중단 발표 직전 보유 주식을 대량으로 매각했다고 판단해 이를 수사 중이다. 실제 신라젠의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신모 전무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7777주(약 88억원)를 4회에 걸쳐 전량 장내 매도하면서 펙사벡의 무용성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 있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신라젠은 지난 2016년 12월 기술특례상장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됐다. 특히 이 기업이 개발 중인 항암신약 펙사벡에 대한 높은 기대감으로 한때 코스닥 시가총액 2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지난해 말 임상3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주가는 대폭 하락했다. 이 과정에서 보수 정치권과 보수 유튜버 등이 제기해 온 신라젠 여권 의혹의 진위 여부가 일부 드러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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