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상아가 뮤지컬 <그리스>의 마지막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2일 이상아가 관객들의 열렬한 환호와 함께 뮤지컬 <그리스>의 마지막 무대 위에 올랐다. 지난해 ‘ALL NEW’ 뮤지컬 <그리스>를 통해 새로운 무대와 연출로 관객들을 찾아온 뮤지컬 <그리스>는 동명의 제목을 가진 영화와 같은 내용의 작품으로 새로운 자유를 표방하는 50년대 미국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행했던 로큰롤 문화를 소재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 사랑을 다룬 작품이다.
뮤지컬 배우 이상아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이어진 앵콜 공연에서 ‘마티’ 역을 맡아 무대에 올랐다. 이상아는 조숙하고 세상 물정에 일찍 눈을 뜬 ‘마티’ 캐릭터를 특유의 긍정적인 에너지와 상큼함으로 소화해 극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극 중 ‘핑크레이디’ 친구들인 샌디, 리조, 프렌치, 잔과는 때론 짓궂고, 때론 순수한 모습으로 10대의 발랄함을 보여줬으며, 상대역 소니와는 소니의 끈질긴 구애를 거절하려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자신 만의 통통 튀는 매력으로 그려내 큰 환호를 받아왔다.
여기에 다양한 무대와 방송 프로그램 등에서 입증한 탄탄한 노래 실력을 여과없이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이상아는 소울풀하면서도 특유의 청량감이 느껴지는 음색으로 관객을 단숨에 사로잡았으며, 그녀만의 개성 있는 보컬로 존재감을 십분 발휘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뮤지컬 ‘그리스’에서 새로운 캐릭터로 그녀만의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이상아가 앞으로 이어갈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013년 뮤지컬 <위키드>로 데뷔한 이상아는 뮤지컬 <킹키부츠>, <나폴레옹>, <오캐롤> 등 다채로운 장르의 작품에 출연해 안정적인 연기와 탄탄한 가창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tvN 예능프로그램 ‘노래에 반하다’에서 압도적인 가창력과 깊은 감성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카스텐 베이시스트 김기범과 작곡가 곰팡이가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608의 다섯 번째 앨범에 보컬로 참여해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그녀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