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이 노조의 거부로 첫 출근을 하지 못했다.
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신임 사장은 지난 30일 금융위원회로부터 예탁원 신임 사장 승인을 받고 이날 오전 9시 부산 남구 본사 건물 첫 출근을 시도했으나 노조원 30명에게 막혀 발길을 돌렸다.
이날 노조원 30여명은 예탁원 본사 건물 입구에서 ‘낙하산 인사’에 반대했다. 결국 이 신임 사장은 10여분간 노조와 대치하다 출근을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노조와 대화로 ‘낙하산 논란’에 대해 해명하겠다고 밝히고 공개토론회 제안을 받아들였으나, 일정을 잡는데 시간이 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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