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급락
유럽증시, '신종코로나' 확산 우려에 급락
  • 이병철 기자
  • 승인 202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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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국 증시가 모두 하락했다. 중국 우한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 우려에 일제히 2% 넘게 급락했다.

27(현지시간)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유럽 600은 전 거래일보다 9.57포인트(2.26%) 내린 414.07에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지수는 371.91포인트(2.74%) 떨어진 13204.7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161.24포인트(2.68%) 하락한 5863.02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3.93포인트(2.29%) 내린 7412.05에 마감했다

이날 시장에는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세계 경제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됐다.

중국 베이징에서 첫 사망자가 나오는가 하면, 미국에서도 확진 환자가 5명으로 늘어났다. 중국을 넘어 세계로 확산하는 형국이다.

국제 유가는 이날 배럴당 60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3월물 가격은 한국 시간으로 27일 오후 7시 기준 배럴당 58.69달러까지 내려 지난해 10월 이후 석 달 만에 60달러 이하를 기록했다.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엔화 가치는 상승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에 세계 경제가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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