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고려아연, 아연 가격 약세...모멘텀 필요
[한투증권] 고려아연, 아연 가격 약세...모멘텀 필요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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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60,000원을 제시했다. 실적 안정성을 나타내고 있으나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하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8000억원, 영업이익 2179억원으로 전망했다. 4분기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5.6% 증가했다.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아연과 연 등 비철금속 가격 상승, 환율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보다 10.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중 미·중 무역협상 타결 가능성 제고와 중국의 아연 수입량 증가 등의 효과로 아연 가격과 아연 제련수수료는 동시에 상승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다"고 했다.

다만 정 연구원은 "최근 국제 납 및 아연 연구그룹 등의 아연 정광 공급량 증가 전망이 발표되면서 아연 가격은 약세로 전환되기 시작했다”며 “아연 정광 제련 매출 중 제련수수료 비중 51%, Free metal 비중 41%임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제련수수료와 비철금속 가격이 반비례 관계로 회귀한다는 것은 고려아연의 실적 성장성이 제한됨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정 연구원은 "올해 아연 금속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며 "따라서 아연 제련수수료 상승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는 시점 외에도 주가 상승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판매량의 증가 혹은 배당 확대 등 새로운 모멘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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