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 호텔신라, 한한령 해제...면세점 정상화 기대
[NH투자] 호텔신라, 한한령 해제...면세점 정상화 기대
  • 변은샘 인턴기자
  • 승인 2020.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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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호텔신라에 대해 면세산업의 불확실성은 여전하나 당분간 한한령 해제와 이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12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매출 호조와 리스 회계 환입에 따른 일회성 이익 등으로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하겠다고 내다봤다. “지금은 호재가 악재를 누르는 구간”이라며 “면세점 고객이 기존 리셀러에서 관광객으로 다변화하면서 면세점의 물량 배분권 등 협상력 상승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수수료, 할인 등의 마케팅 판촉비가 감소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이는 면세업에 대한 디스카운트 해소 요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또 “관광객의 구매력이 리셀러 대비 3분의 1에 불과하고 이미 중국 본토에서 웨이상 채널 등을 통해 면세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어 인바운드가 28% 증가한다 해도 면세점의 매출 영향은 5~10%에 그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매출 상승보다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국내 면세산업은 1~2월 인천공항 T1 면세사업자 재선정, 중국 정부의 자국민에 대한 시내면세점 개방 확대, 현대 등 후발주자와의 경쟁심화의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면서도 “지금은 한한령 해제 등 한·중 관계 개선에 따른 면세점 수익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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