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동성+기업펀더맨털 개선 = 내년증시 1200P 간다
국제유동성+기업펀더맨털 개선 = 내년증시 1200P 간다
  • 홍미영 기자
  • 승인 2004.1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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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 내년증시 전망 [2005년 경제/주식 포럼 발표]
대우증권은 내년도 증시전망으로 국내 기업들의 거시적 펀더멘털 부문이 비약적으로 개선되고 달러약세로 인해 국제유동성이 이머징 마켓으로 증가하면서 증시 수급구조가 개선됨에 따라 종합주가지수가 1200P대로 올라서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지난 16일 ‘2005년 경제/주식 전망’이란 주제로 리서치 포럼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그 근거로 세계경기가 중국이 연착륙을 보이는 가운데 IT산업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한국기업들의 체질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약달러로 인한 국제투자자본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한국증시로 대거 흘러들어 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이영원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발표문을 통해, “내년도 펀더멘탈 여건은 과거 1145P의 고점 수준과 비교해도 기업들의 ROE부문이나 경상이익률, 부채비율 등의 여건을 놓고 볼 때 훨씬 나아진 수준으로 특히 한국기업의 ROE는 16~17%로 일본 및 미국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전제하고, “과거 미국의 경우에도 90년대 이후에 ROE의 비약적인 개선이 일어난 후에 GDP 시가총액이 100% 수준으로 급증한 사례를 놓고 볼 때, 현 GDP대비 시가총액 비중이 50%에 불과한 저평가된 국내 주식시장에도 구조적인 변화가 오는 시점이 내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내년도 국제 유동성의 방향도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팀장은 내년도 국제 금융환경에 대해, ‘금리인상 마무리+달러약세 지속’으로 정의하고, 달러약세의 기조하에 국제유동성은 선진국 대비 이머징 마켓 우위, 실물자산대비 금융자산 우위, 채권 대비 주식 우위로 흐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즉, 달러약세 정책과 추가적인 금리인상 정책으로 인해 이자비용 부담이 늘어난 투자자들이 채권형 펀드 등에서 이머징 마켓으로의 자금이탈이 가속화될 요인이 강화되었다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적인 요인으로 실질금리 마이너스 진입으로 인한 시중자금과 중장기적인 연기금의 수급여건 개선이 기대되고 있어 국내외적인 유동성 기조는 곧 수위에 오를 것이란 분석이다. 내년도 국내외 경제전망도 하기 이후 상승국면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세계 유가도 하향세를 보이고 있고, 일본의 경기회복과 중국경제가 주도하는 대중국 수출 호조세 지속으로 원화 절상에도 불구, 내년도 수출은 15% 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후식 거시경제 책임 연구위원은 “내년도 세계 경기는 일본과 미국의 주요기업들의 저비용 고효율 구조가 정착되고 중국의 수출호조세와 함께 유가가 안정화 되면서 소프트랜딩하는 가운데 국내경제 부문에서는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 정책과 가계과잉부채가 점차 해소되는 양상을 보이며 하반기 이후 국내경기는 상승국면에 재진입 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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