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GS그룹 허태수 회장 "GS그룹, 미래 사업 발굴 앞장 서야"
[신년사] GS그룹 허태수 회장 "GS그룹, 미래 사업 발굴 앞장 서야"
  • 조나단 기자
  • 승인 20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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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의 허태수 신임 회장이 새해 신년사를 전했다.

2일 허태수 회장은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참석한 '2020년 GS 신년모임'에 자리했다. 이날 허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디지털 역량 강화로 기존 사업 진화와 미래 사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고 당부의 말을 남겼다.

이어 허 회장은 "GS그룹이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면서도 언제나 고객들에게 사랑받고, 좋은 인재들이 많이 찾아오는, 끊임없이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올해 비전을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및 육성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강화를 강조하는 한편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애자일(Agile)한 조직문화 구축, 오픈 이노베이션의 생태계 조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허태수 회장은 "먼저 고객과 시장, 기술이 빠르게 변해가는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밖으로 눈과 귀를 열어 고객의 니즈에 초점을 맞추고, 안으로 우리의 핵심역량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며, 이를 통해 우리에게 지금 부족한 역량을 확보하고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우선 디지털 역량과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를 많이 확보하고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IT와 데이터를 결합해 사업구조를 고도화 시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힘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중장기적으로 우리가 보유한 핵심 기술에 디지털 역량을 접목하고, 우리의 코어 사업과 연관된 사업으로 신사업을 확장하는 한편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자"고 전했다.

아울러 조직문화의 개선을 외쳤는데, "워터폴 방식을 고수하기 보다는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애자일(Agile) 방식으로 일하고, 내 주변에 담장을 두르며 사일로로 일하기보다는 부서간 혹은 계열사 간에도 협력해서 비즈니스를 만들어 갈 수 있는 협업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 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시를 기다리고, 지시 받은 것만 실행하기 보다는 실무자들도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고 주체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문화로 바뀌어야 한다"며 "우리가 부족한 부분은 외부의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해 서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오픈 이노베이션의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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