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증시 재료점검> 불확실성 부담속 하락 압력 점증
<오늘 증시 재료점검> 불확실성 부담속 하락 압력 점증
  • 이성규기자
  • 승인 2004.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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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주식시장은 미국 FOMC회의에다 금융통화 위원회의 콜 금리 결정, 옵션만기 등 여러 대내외 변수들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매매참여가 지연되면서 하락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달러화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수출 및 국내 경기 모멘텀 둔화에 대한 불안감이 점증하고 있는 점 또한 주식시장에 부담스러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금통위의 금리동결 가능성도 증시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주고 있다. 이런 환율, 금리 등 매크로 환경의 변화는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능성을 높이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옵션만기일 효과는 옵션연계 차익거래물량이 제한적인 상황이기 때문에 오히려 옵션만기에 대한 부담감 해소 및 연말 배당 수익을 고려한 매수세 유입 가능성 등 심리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해석될 수 있어 주목된다. 여하튼 증시주변 환경은 지수의 추세적 상승을 뒷받침해주지 못하고 있고, 이에따라 주식시장은 당분간 글로벌 펀더멘털에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은 국내 증시 재료점검. ▲세계은행, 한국 성장률 하향조정 세계은행은 한국의 올해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당초 5.3%에서 4.9%로 하향조정했다. 또 한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3%에서 4.4%로 낮췄다. 동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중국의 눈부신 경제발전 등에 힘입어 올해 7% 이상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세계은행은 동아시아 태평양 지역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하루 2달러 또는 이보다 더 적은 돈으로 사는 극빈층이 전체 인구의 3분의1 수준인 6억3천600만명으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환율 7년만에 최저치 기록 환율 하락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7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1.70원 떨어진 1천103.60원에 마감됐다. 이는 종가기준으로 외환위기 이후 최저치인 2000년9월4일의 1천104.40원보다 0.80원 낮은 수치이면서 1997년11월24일 1천85.00원 이후 7년만의 최저 기록이다. 이날 외환시장은 정부 개입으로 환율 하락폭은 크지 않았지만 하락 추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조만간 전저점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코스닥 가격제한폭 15%로 상향조정 이르면 내년부터 코스닥시장의 가격제한폭이 현재의 12%에서 15%로 확대된다. 또 코스닥기업 대주주의 지분보호예수기간이 단축되고 자본금 50억원 미만 중소기업은 코스닥에만 등록이 가능해진다. 9일 금융당국과 증권관련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코스닥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내년부터 시행한다는 방침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안은 거래소시장과 형평성을 맞추고 거래를 활성화 시키기 위해 코스닥 종목의 가격제한폭을 15%로 조정키로했다. 또 자본금 50억원,자기자본 100억원 미만 기업의 상장을 허용하는 거래소 중소기업 상장규정을 폐지,우량 종목의 코스닥 이탈 현상을 방지키로 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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