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황세연의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가 한국추리작가협회(회장 한이)가 추천한 올해의 추리문화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14일 한국추리작가협회의 정기총회 자리겸 시상식이 개최됐다. 추리작가협회는 매년 연말 그해의 가장 우수한 장편 추리소설에 기여한 작가와 작품에 상을 수상하고 있다. 1985년에 처음 창설돼 올해로 34회째를 맞이한 역사가 있는 시상식이다.
공포/추리소설작가인 황세연이 집필한 이번 수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는 범죄 없는 마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을 동네사람들이 합심해서 숨기려고 하는데서 일어나는 웃지 못 할 사건들을 해학적으로 묘사한 정통 추리소설이다.
심사위원장 이상우씨는 "일본의 아카가와 지로를 연상하게 하는 색다르고 흥미로운 작품이다"라고 이번 작품에 대해 평을 하기도 헀다.
이날 개최된 시상식에서 가장 우수한 단편소설에 수여하는 황금펜상에는 조동식 작가의 <유니콘의 뿔>이, 첫 장편에 수여하는 신예상에는 윤자영 작가의 <교동회관 밀실 살인 사건>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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