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차가워진 은행권 달래기 '진땀'
은성수, 차가워진 은행권 달래기 '진땀'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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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차가워진 은행권과의 관계를 풀기 위해 ‘진땀’을 흘리고 있다.

20일 은 위원장은 서울 중구 신용회복위원회에서 자영업자 금융지원 프로그램 간담회를 끝내고 기자들과 만나 ‘공모 신탁상품 판매를 장려하고 싶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은 위원장은 특히 은행권과의 차가워진 관계를 풀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개인 투자자 유치를 기반으로 한 신탁이 사모상품으로 규정되면서 규제 대상에 들어가자 주가연계신탁(ELT) 판매에 제동이 걸린 일부 은행들이 수익성 악화를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은 위원장은 “(은행권과의) 오해를 풀고 싶다”면서 “오늘 금융위 국·과장이 은행 실무자들과 만난다”고 말하기도 했다.

은 위원장 본인도 은행 규제와 관련해 금융지주 회장, 은행장들을 만날 의향이 있다는 말도 했다.

은 위원장은 은행 규제가 과도하다는 일부 지적에 대해선 "DLF 금리를 4% 줬다고 하지만 당시 어디를 가도 2% 금리를 줬다는 것을 감안하면 2%를 더 준 것"이라며 "2%를 더 준다고 하고 마지막에 100% 손실이 나는 상품을 만들어놓고 왜 사모펀드를 죽이느냐고 하는 것은 조금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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