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종목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부품사업 경쟁력 확대... '주가 상승 원동력'
[대신증권 종목분석]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엔진부품사업 경쟁력 확대... '주가 상승 원동력'
  • 진재성
  • 승인 2019.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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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기존과 동일한 목표주가 53000원을 제시했다. 항공엔진부품사업의 경쟁력을 지속해서 확대한다면 주가 상승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일(11월 18일) 항공엔진부품 3507억원 수주 계약을 공시했다. 계약기간은 2025년 말까지며 연평균 매출증익은 585억원이다. 이는 지난 11월 6일 Rolls-Royce오의 1조 1525억원(계약기간 2045년까지, 연평균 매출증익 460억원) 계약 공시 이후 또 대규모 신규수주이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완제 항공엔진 업체는 GE(미), Rolls-Royce(RR, 영), P&W(미)가 과점하고 있으며 동사는 3사 모두에게 엔진부품 납품 중”이라며 “매출비중은 GE 50%, RR고 P&W가 각각 25%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항공엔진 관련 수주잔고는 20조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LTA(Long-Term Agreement, 민항기부품 계약) 올해 예상 매출 5430억원(EDAC 580억원 포함) 기준 37년치 물량이다. 관련 매출액은 매년 두 자릿수의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LTA 영업이익률은 3Q19기준 8.7%를 기록했으며, 일회성 EDAC 인수 PMI비용 32억원을 포함하면 실질 영업이익률은 11.2% 달성했다. 통상 엔진부품은 고마진 비즈니스이며 지속 가능할 것이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항공엔진 부문 내년 매출액은 1조 6740억원(LTA 5660억원, EDAC 2800억원, 국내 7,820 억원, GTF 87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인건비 증가와 신흥국 경쟁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제조산업에서 고부가가치”라며 “장기계약 형태의 항공 및 엔진부품 시장은 한국 제조업이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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