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신규 확장, 국민 감정 무시하는 신동빈式 ‘노노재팬’
유니클로 신규 확장, 국민 감정 무시하는 신동빈式 ‘노노재팬’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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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국민감정을 무시하고 돈벌이에만 혈안이 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근 일고 있는 반일 불매운동에 역행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롯데그룹이 최대주주로 있는 일본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가 매장 확장 계획을 밝혔다. 유니클로는 국내 반일 불매운동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할인·판촉 행사를 지속하고 있다. 유니클로가 확장을 지속하는 배경에는 롯데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유니클로는 “15일 롯데백화점 구리점을 확장 오픈한다”며 “21일까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을 최대 3만원 할인하는 단독 프로모션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여성용 ‘후리스 가디건’과 유니클로 대표 인기아이템 중 하나인 성인용 ‘램스울 스웨터’ 모두 1만원 할인한 2만9900원에 판매하고 여성용 캐시미어 스웨터 등은 3만원 할인한 가격에 선보이기로 했다.

유니클로는 최근 불매 분위기 탓에 매출 타격을 입고 있다. 이번 매장 확장은 그 전에 기획된 것이라고 한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매장 오픈이나 폐점, 확장 등은 최소 수개월 전 결정한다”며 “이번 구리점도 그런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사전 계획에 따라 유니클로 롯데마트 구리점을 롯데백화점 구리점으로 통합 확장한 것으로, 면적만 따지면 기존 두 매장을 합친 것보다 새 매장이 1.3배 가량 커졌다.

지난해 9월 국내에 진출한 유니클로 자매 브랜드 GU(지유) 역시 1년여간의 시험 운영을 마치고 지난 8월과 9월 롯데몰 수지점에 2호점과 영등포 타임스퀘어점을 열었다.

불매운동 여파에도 롯데그룹내 일본 패션 브랜드들의 국내 사세 확장은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들는 국내 여론을 무시한 태도라고 평했다. 하지만 해당 업체들은 "매장 출점이나 신사업을 하루아침에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올 초부터 계획한 전략들이 이제야 시행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일본 패션 업체 한 관계자는 "겨울 장사가 연매출을 좌우하기 때문에 마냥 손을 놓고 있을 순 없다. 미운털이 박혔지만, 소비자들이 마음을 돌릴 때까지 할 일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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