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가 급증하면서 당국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보험금 사기는 보험금 누수로 이어져 보험가입자의 보험료 인상이라는 경제적 피해를 낳게 된다.
31일 금융감독원은 2019년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4천13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34억 원(3.4%) 증가했으며 이는 반기 기준 최고금액이라고 밝혔다.
적발 인원은 43094명으로 전년보다 4407명 증가(전년대비 11.4%)해 2017년 상반기 이후(44141명 적발)역대 두 번째로 많은 인원을 나타냈다.
사기유형을 보면, 허위(과다) 입원·진단 및 사고내용 조작 등의 허위·과다사고 유형은 3130억 원(75.7%)으로 전체 보험사기 유형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손해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는 3732억원 적발(전년대비 110억 원 증가, 3.0%↑)됐으며, 자동차보험사기의 증가(93억 원, 5.5%↑)했다.
생명보험을 이용한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403억원(전년 동기 대비 24억 원, 6.5%↑)으로 전체 보험사기에서 차지하는 비중(9.7%)이 소폭 증가했다.
혐의자들의 직업은 회사원(19.7%), 전업주부(10.4%), 무직·일용직(9.3%) 순으로 구성비는 전년 동기와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보험업 모집종사자는 전년 동기대비 198명(34.6%) 증가했다.
보험사기 적발 인원 중 30~50대 연령층이 27919명(전체의 64.8%)으로, 연령 구성비는 50대(25.6%), 40대(21.2%), 30대(18.0%) 순이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