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이 28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번 FTA 비준동의안은 재석 의원 233 가운데 찬성 231명, 기권 2명으로 통과했다.
정부는 한국·영국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을 통해, 한국 기업의 영국 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일본과 중국 등은 영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FTA는 영국의 ‘노딜 브렉시트’(별도 협정 없이 유럽연합 탈퇴) 상황에서도 양국 간 기존의 무역 혜택이 지속·유지되도록 한 것이 골자로 영국은 한국과의 교역규모에 있어 유럽 국가 중 두 번째로 큰 나라이기 때문에 관심이 집중됐다.
산업부는 오는 29일부터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영 FTA 지역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은 FTA콜센터와 FTA 종합지원센터, 전국 FTA 활용지원기관을 통해 상담과 맞춤형 컨설팅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한편, 산업부 관계자는 "한·영 FTA는 브렉시트에 대비해 우리 정부가 통상환경 리스크를 선제적이고 성공적으로 대응한 결과"라며 "EU에서 두 번째 큰 교역 상대국인 영국과 통상 환경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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