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혜대출 알선해주고 1억 챙긴 煎금감원 간부 구속
특혜대출 알선해주고 1억 챙긴 煎금감원 간부 구속
  • 한승훈 기자
  • 승인 2019.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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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고위 간부가 기업에 특혜 대출을 알선하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특혜대출 및 금융당국 징계 감경 대가로 수천만원 대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전직 금감원 국장 A씨를 구속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증권사 등 비은행권 금융투자회사 검사업무 담당으로 일하며 제1은행권 대출이 어려운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대출을 알선해주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금융당국의 제재 수위를 낮추는 대가로 돈을 받은 혐의로 적발했다.

경찰은 A씨가 5~6건의 대출알선, 징계 감경을 도와준 대가로 수천만원대 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A씨는 경찰의 수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6월 정년퇴임했다.

경찰 관계자는 "대출알선과 금감원 징계 수위에 관여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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