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거래소 재료점검> 급락세 진정..혼조국면 예상
<오늘 거래소 재료점검> 급락세 진정..혼조국면 예상
  • 이태호기자
  • 승인 2004.1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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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거래소 시장은 외국인의 IT 업종 집중 매도와 함께 5일 연속 하락한 주가지수가 진정 국면에 들어갈 것으로 판단돼 수급과 펀더멘털에 의한 혼조국면이 전개될 전망이다. 전날 인텔의 3분기 실적은 과잉재고에 대한 우려를 다소 완화시켰고 국제유가도 하락반전하는 등 긍정적인 수급에 대한 기대를 가능하게 했으며 3.4분기 기업실적도 LG필립스LCD의 어닝쇼크 이후 점차 우려가 완화되는 추세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주식시장 상승이 주로 수급에 기인했다는 점에서 주가 회복을 위 해서는 우선 외국인의 IT 매도가 진정돼야 하기 때문에, 이같은 상황이 확인되기 전 까지는 변동성 확대와 함께 혼조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밖에 외국인들의 매도가 삼성전자에 집중돼 있다는 점과 이날 이 옵션 만기일인 점이 수급상에 주요한 변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수급의 주도권이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는 측면도 단기 변동성을 확대시키는 역할 을 하게 될 것이라 전망했다. 권혁준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주로 삼성전자에 집중돼 있다는 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발표 이후에는 악재로서의 영향력이 희석돼 외국인들의 매도도 완화 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권 연구원은 또 "이날이 옵션 옵션만기일이니 만큼 기계적인 흐름에 좌우되며 변동성이 확대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일단 서두르지 않는 접근이 바람직해 보인다" 고 덧붙였다. 김성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수급의 주도권이 외국인과 기금으로부터 개인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증가하고 있는 예탁금을 바탕으로 개인이 수급의 주도권을 쥐게 된다면 종목별 매기는 다소 분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재환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인텔의 재고 감소로 급격한 실적 악화 우려는 점차 불식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하락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근 실적발표 를 계기로 활발해지고 있는 코스닥 중심의 종목별 접근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거래소 재료점검. ▲건설업 최근 한달 상승률 최고 최근 한달간 상장주식 가운데 건설업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유통, 보험, 증권, 전기전자 등은 고전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달간(9.13∼10.12) 상장주식 업종별 상승률은 건설업이 12.92%로 가장 높았고 운수창고가 11.56%로 2위를 차지했다. ▲예탁금 7일째 증가..9조4천967억 고객예탁금이 7일 연속 늘었다. 13일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12일 현재 예탁금은 전날보다 143억원 증가한 9 조4천967억원을 기록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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