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GS건설, 역사적 저점 수준 밸류에이션... 긴 호흡으로 봐야
[한투증권 종목분석] GS건설, 역사적 저점 수준 밸류에이션... 긴 호흡으로 봐야
  • 진재성
  • 승인 2019.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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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에 대한 긴 호흡의 투자는 미래의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 45,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GS건설의 3Q19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19%, 16% 줄어든 2.6조원과 195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소폭 화회할 전망이다. 국내/건축 매출은 상대적으로 견고하나 수주 공백으로 해외/플랜트 매출이 가파르게 감소하기 때문이다.

김치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020년 4월 분양하는 재건축단지까지 분양가상한제 적용이 유예된 가운데, 9월말 기준 GS건설은 약 1만 세대를 분양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연말까지 목표는 25600세대이나 유예기간이 부여된만큼 일부 단지의 분양계획은 변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시적인 유예기간 부여로 단기적인 분양세대수 급감 우려는 완화됐으나, 정부의 집값안정에 대한 의지와 분양가상한제 시행 의지가 재확인됐다는 점에서 향후 재건축 공급 위축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해외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전반적으로 낮아진 상황이나 중소 규모 프로젝트의 수주와 도급 증액을 통해 3분기까지 1.3조원 규모의 해외수주를 달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김 연구원은 “건설업종의 주가 드라이버인 국내주택과 해외수주 모두 쉽지 않은 환경”이라며 “주 파이프라인과 부동산 규제를 감안할 때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나, 송도 부지 매입에 이은 자체 사업 시행, 해외 수처리사업 강화, 베트남 신도시 개발 등 긴 호흡의 투자는 미래의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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