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현대백화점, 3Q19 부진한 실적의 마지막 단계
[유진증권 종목분석] 현대백화점, 3Q19 부진한 실적의 마지막 단계
  • 진재성
  • 승인 2019.10.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4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올해 4분기부터는 반등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100,000원을 제시했다.

현대백화점의 3Q19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 6216억원(+18.0% yoy), 603억원(-24.5% yoy)를 전망했다.

백화점 부문 기존점신장률은 +1.0%(관리매출액 기준)로 추정한다. 주영훈 유진증권 연구원은 “8월달까지의 매출액은 나쁘지 않았으나, 9월 비우호적인 날씨 영향으로 부진하며 당초 예상보다 Top-Line 성장률이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점포별로는 무역센터점 기저가 돌아온 것이 긍정적이나, 유플렉스 리뉴얼 영향에 따른 신촌점 역싱장이 아쉽다”고 설명했다. 리뉴얼은 10월말 종료 예정으로 4분기 중순 이후부터 회복세를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면세점 부문은 총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2202억원, -183억원으로 추정된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만 놓고 보자면 상당히 좋은 결과가 예상되는데, 3분기 일평균 매출은 약 22억원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0% 이상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도 “다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기존 예상보다 개선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 동사의 경우 사업초기 외형성장을 위한 공격적 마케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진증권은 4분기를 실적 개선의 변곡적으로 보고 있고, 1년간 이어져오던 감익 추세가 종료될 것으로 추정한다.

그는 “먼저 백화점 기존점 회복을 기대해볼 수 있는데 유플렉스 리뉴얼이 종료되며, 고덕 그라시움 입주가 시작됨에 따라 천호점 매출 증가를 기대해볼 수 있기 때문”이라며 “면세점 부문에서도 지난해 4분기 오픈 준비비용과 초기 광고판촉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256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기저가 낮았기 때문에 큰 폭의 손익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