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중 무역회담 재개 합의 소식에 급등…다우 1.41%↑
뉴욕증시, 미중 무역회담 재개 합의 소식에 급등…다우 1.41%↑
  • 조경호
  • 승인 2019.09.0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美증시, '파월 효과'에 주요지수 최고치 경신…S&P500 3000 안착
美증시, '파월 효과'에 주요지수 최고치 경신…S&P500 3000 안착

뉴욕증시가 미국과 중국이 오는 10월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했다는 소식에 큰 폭 상승 마감했다.

5일(이하 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72.68포인트(1.41%) 상승한 2만6728.1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22포인트(1.30%) 오른 2976.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139.95포인트(1.75%) 급등한 8116.83에 장을 마감했다.

증시 참가자들은 미중 회담 재개 소식과 주요 경제지표 등을 주시했다.

중국 상무부는 10월 초 워싱턴에서 미국과 무역 관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달 중순부터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도 재개하기로 했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중) 양측이 충분히 준비한 가운데 10월 초 협상에서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국이 회담 일정조차 잡지 못한다는 보도 등으로 협상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적지 않았지만, 10월 회담 합의 소식으로 불안이 줄었다.

미국의 주요 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투자 심리를 부양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지난달의 53.7에서 56.4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문가 예상치 53.8을 큰 폭 상회했다.

또 ADP 전미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증가는 19만5000명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14만 명을 크게 웃돌아 고용시장이 여전히 탄탄함을 확인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2.13% 오르며 장을 주도했다. 미 국채 금리 상승으로 금융주도 1.9% 올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달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95.8%, 동결 가능성은 4.2% 반영했다.


5일(현지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5% 오른 1만2126.78에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1.11% 오른 5593.37에,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도 0.98% 상승한 3484.70으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돼 전 거래일보다 0.55% 내린 7271.17을 기록했다

중국 상무부는 다음달 초 워싱턴에서 미국과 무역 관련 고위급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달 중순부터 고위급 회담 준비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그동안 무역협상이 무산될지 모른다는 우려가 컸지만 이번 소식으로 불안이 줄었다.

영국에선 유럽연합(EU)과 아무 합의 없이 EU를 탈퇴하는 '노 딜 브렉시트'를 연기하는 법안이 하원에서 가결됐지만 보리스 존슨 총리가 한 차례 부결된 조기 총선 동의안의 재상정을 추진하는 등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이어져 증시가 약세를 보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