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226건에 4400억
日 수출규제 피해기업 금융지원, 226건에 4400억
  • 한원석 기자
  • 승인 2019.09.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동안 금융애로 신고센터 통해 직접 194건 3768억, 간접 32건 675억 지원

일본의 대한(對韓)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 발표 후 피해기업 금융지원이 226건에 4천억원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실(부산 남구갑)에서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일본 수출규제 피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내역’에 따르면 이같이 드러났다.

지난 8월 5일부터 30일까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정책금융기관, 은행권의 피해기업 금융지원 방안으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금융애로 신고센터’ 상담을 통한 피해기업 상담건수는 170건이며, 지원금액은 4443억원에 달했다.

먼저 직접 피해기업으로 분류되는 ‘일본산 제품․원자재 등 수입업체’의 상담건수는 102건이었으며, 지원된 건수는 194건, 금융지원액은 3768억원이었다.

간접피해 상담 및 지원 내역을 살펴보면, ▲對 일본 수입업체와 거래하는 협력업체 금융지원 15건, 지원금 291억원 ▲對 일본 수출업체 및 그 협력업체 9건, 지원금 348억원 ▲불매운동 등 한일 관계 악화 영향 업체 8건, 지원금 36억원 등 총 32건에 지원금액은 675억원이었다.

김 의원은 “금융위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피해기업들에 대한 만기연장, 신규지원, 금리감면 이외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금융혜택을 피해기업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발굴하고, 장기화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련 금융규제 완화 등의 정책 수단을 철저히 준비해야 할 것”이라며 일본 수출 규제 장기화에 따른 대책마련을 주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