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한국거래소서 금융시장 현장간담회
자유한국당, 한국거래소서 금융시장 현장간담회
  • 오혜린 기자
  • 승인 2019.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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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형기술교육원, 구미 산단에 이어 현장 방문
한일갈등 여파 주식시장 위기 진단 및 해법 모색
나경원 "금융시장, 정부의 해결능력 회의적 판단"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5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뉴시스)

자유한국당이 일본 수출규제로 시작된 한일 경제전쟁이 확대되자 원내대책회의를 금융시장 현장간담회로 대신한다. 금융시장은 일본 무역제재에 이은 미중 환율전쟁 여파로 패닉상태이다. 셀코리아 현상으로 주가도 하락했다.

한국당은 9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한국거래소에서 <금융시장 점검 현장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는 원내대표단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정무위원회 소속 한국당 의원들이 참석한다.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에서 한국을 배제하면서 국내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 5일에는 코스피지수가 2년9개월 만에 194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도 급락세를 보이면서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해 '검은 월요일'이 재현됐다. 이에 한국당은 간담회를 열고 금융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기반으로 해결책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 기업이 멈추지 않을까 하는 시장의 불안과 정부에 대한 불신이 그치지 않고 있다"며 "최근 일주일 사이 주식시장이 세 번이나 폭락을 경험했다. 금융시장에서는 정부의 문제해결 능력을 회의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걸 알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앞서 한국당은 한일 갈등으로 인한 경제위기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현장을 찾았다. 지난 5일에는 경기 시흥시 한국금형기술교육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했다. 6일에는 황교안 대표가 경북 구미시에 있는 구일엔지니어링을 방문해 일본 수출규제에 따른 기업체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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