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의 말말말, '우리일본'부터 '유승민 통합' '한국당 미래'까지...
나경원의 말말말, '우리일본'부터 '유승민 통합' '한국당 미래'까지...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9.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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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에 여야가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6일 나경원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우리 일본이 7월에 (수출 규제를) 이야기 한 다음 한 달 동안 청와대나 정부에서 나온 것은 주창과 추경 탓, 지소미아 파기 이런 이야기밖에 없다"고 했다. 

해당 발언은 나경원 원내대표가 일본 수출규제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련 부처의 대응을 비판하는 과정에서 나온 말로, 현재 온라인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우리 일본'이라고 발언한 부분만 편집돼 공유되고 있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우리 일본' 발언이 공개된 이후 누리꾼들은 연일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럴수도 있다. 이해한다. '우리'랑 '저희'랑, 옆 나라 정도는 헷갈릴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다", "토착왜구란 말을 왜 싫어하는지 알겠다", "우리는 전부 철부지 어린애인가 보다. 우파, 좌파 친일파 많다던데 다 짤라야 할듯", "실수로 일본 자위대 행사에 참여한 분에게 이게 무슨 망발인가. 다들 원내대표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7일 총선을 앞둔 야권의 보수대통합과 관련해 "유승민 의원(바른미래당)과의 통합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유승민 의원과 통합을 안 하면 한국당에는 미래가 없다'는 취지로 한 중앙일보 인터뷰에 대해 "평소 생각"이라며 "지금 특별한 시기적 배경이 있는 건 아니고,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반대하는 우파의 가치들을 같이 할 수 있는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의미에서 유승민 의원과의 통합은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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