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목표주가 64,000원을 유지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주문했다. 본사, 중국. 터키, 베트남 등 각 지역별 가치를 합한 SOTP 방식을 적용했다.
올해 2분기는 극장가가 역대 가장 뜨거웠던 시기였다. CJ CGV의 실적은 매출 4.5천억원(+12% yoy, -3% qoq), OP 193억원(+7,130% yoy, -18% qoq)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본사의 경우는 매출 2.6천억원(+17% yoy, +5% qoq), OP 86억원(흑전 yoy, +19% qoq) 전망된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본사의 경우 2분기는 영화 비수기여서 1분기대비 관객수가 감소하지만, 2분기 전체 관객수는 5400만명으로 1분기와 5천 5500만명과 유사해 역대 2분기 중 최고 관객수와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터키에선 영업손실 33억원으로 적자전환이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터키는 2분기와 3분기가 비수기여서 2016년 법인 인수 이후 항상 적자를 기록해왔다"며 "2018년말 리라화가 189원까지 하락하면서 주가는 평가손실 발생 우려에 따라 동반 하락했지만, 이미 누적 2300억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했기 때문에 추가 손실 발생 가능 금액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이어 "리라화도 200원대를 회복했기 때문에 터키 상황이 더 이상 주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2분기까지 보여준 극장가 호황은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나랏말싸미>와 1920년 항일 독립군의 첫 승리를 그린 <봉오동 전투>가 현상황에서 주목 받는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영화 관객수는 2.3억명(+5% yoy)으로 지난 3년간의 부진에서 벗어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