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간편 결제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에서는 오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GS25에서 ‘토스 카드’로 결제할 시 1인당 5000원까지 구매 금액을 돌려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로 인해 수십만 명의 고객이 몰려 결제 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등 많은 고객이 불편을 겪었다.
최근 핀테크 업체들의 과도한 고객 확보 경쟁이 논란이 되고 있다. 간편 결제 서비스 업체의 대부분이 페이백 등의 현금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의 결제 서비스에서 고객을 뺏어오며 페이 서비스의 이용 빈도가 늘어날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가 가장 확실하기 때문이다.
한편, 핀테크 업체 관계자는 핀테크 업체들의 이러한 수익구조가 언제까지 지속 가능할지 불분명하다는 의견을 내며 “장기간 외부 자본 투자에만 의존하다 보면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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