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인총연합회의 차기 회장에 지상학 현 회장이당선됐다.
한국영화인총연합회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치러진 회장선거에서 지상학 현 회장을 차기 회장으로 선출했다.
회장 선거에는 대의원 185명이 참석했으며, 지상학 현 회장과 정진우 원로감독이 경합을 펼친 끝에 지 회장이 당선됐다.
지상학 회장은 당선 소감에서 "성원해 주신 모든 영화인에게 감사드린다"며 "올해는 한국영화 10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이다. 신-구 세대를 아우리는 영화인총연합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 회장의 당선에 영화인들은 긍정적 평가다. 다만 지 회장을 배후 지원한 것으로 알려진 K씨와의 관계 설정이 문제가 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K씨는 영화제 등에 개입했으며, 영화인총연합회와 부채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실제 선거과정에 경쟁자인 정진우 감독은 K의 전횡을 막기 위해 출마했다는 소문이 나면서, 지 회장이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진다.
지상학 회장은 1949년 충청북도 충주 출신이며, 서울대학교 응용미술학을 전공했다. 199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했으며, 지난 2016년 3월부터 현재까지 한국영화인총연합회 회장으로 재직중이다.
저작권자 © 한국증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