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영풍정밀, 화학공장 슈퍼 증설 사이클... 목표가 ↑
[유진증권 종목분석] 영풍정밀, 화학공장 슈퍼 증설 사이클... 목표가 ↑
  • 진재성
  • 승인 2019.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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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영풍정밀에 대해 목표주가를 기존 12,600원에서 13,8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화학공장 슈퍼 증설 사이클로 인한 실적 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속되는 실적호전으로 전방산업의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이어져온 실적 개선세가 올 1분기에도 유지되었다”며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9%, 148%나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익률의 상승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상대적으로 저마진이던 밸브부문의 이익률이 물량증가와 수주 단가 상승으로 인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로 갈수록 수주 증가 폭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영풍정밀의 수주액은 182억원으로 전년대비 18% 증가했는데,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증가세가 이어진 것이다. 한 연구원은 “현재 수주증가는 지난 2년이상 지속된 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화학업체들의 설비투자 재개에 따른 것이고, 올해 수주금액은 2018년 790억원대비 약 26% 증가한 1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부터 국내 정유·화학업체들의 대규모 증설이 본격화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증설 사이클은 1988년 이후 최대로, GS칼텍스, LG화학이 각각 5~6조원의 국내 화학공장 투자를 시작했고, 롯데, 한화, S-OIL 등도 내년까지 순차적으로 증설에 진입한다”며 “화학공장 설비 증설에 사용되는 펌프, 밸브가 주력인 영풍정밀의 수주증가와 이익증가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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