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합금융증권] 정우철 책임연구원
[동양종합금융증권] 정우철 책임연구원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8.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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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뭇함으로 가득한 하루하루, 일이 행복하고 즐거워 더욱더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 그런 삶이 정말 100% "잘사는 삶"이 아닐까?

만사가 즐거워지는 마술을 부리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의 "웃음공장장"을 만났다. 인터넷업종의 기업분석을 담당하고 있는 리서치센터의 정우철 책임연구원(34)이 바로 그 미소맨이다.

공부에 매달려 책과 씨름했을 법한 직업 중 하나가 애널리스트. 하지만 정연구원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경력들을 여러가지 찾을수 있다. 식품유통, 관광가이드, 여행오퍼레이터 등... 경제학과 금융경제학을 전공한 그는 영국유학시절 관광가이드로 학비를 벌었다고 한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며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즐겁게 일했던 것이 지금에도 이모저모 많은 도움이 된다고 전한다.

과거의 일들을 기억하며 증권회사에 처음 입사했던 2000년, 이모저모로 도움과 가르침을 주었던 선배님과 동료들에게 전하는 고마움을 잊지 않는 것이 그의 세심함이다. 또한 SI, SW, 건설, 철강, 인터넷서비스 등 많은 업종을 연구했던 만큼 기억에 남는 보고서가 많은 편인데 금비[008870], 오뚜기[007310], NHN[035420] 등에 대한 보고서의 내용이 가장 흥미롭다.

특히 인터넷관련종목에 대한 불확실한 전망들이 즐비한 가운데 상당히 높은 목표가로 "BUY NHN!"을 외치던 그에게 언론은 사이버애널리스트보다 실력이 없는 연구원이라고 손가락질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자신있는 만큼 큰 소리를 내고 그 결과를 즐기는 것이 지금에 있어서도 "정연구원만의 자신감"으로 작용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렇듯, 증권시장에서 소외되고 있지만 가능성이 있는 숨은 종목들을 하나하나 발굴해가는 것이 정연구원이 기업분석을 하는데에 있어서 중점을 두는 부분이다. 또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좋은 기업들을 발굴하고 발전의 과정들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게 되었으면 한다"라는 것이 그가 바라는 증권시장의 내일이다.

정우철 연구원이 업무 이외에 열심히 하는 것 중 하나가 마라톤이다. 예전보다 조금 통통해진 탓에 예전에 입었던 자켓들이 작아진 사건을 계기로 시작한 마라톤이 이제는 그의 취미생활이 된 셈이다. 리서치센터의 식구들과 함께 시작한 하프마라톤이 건강은 물론이고 직원들과의 화합에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10월말에는 풀마라톤으로 약 42km에 도전한다. 마라톤이라는 종목에서 즐기는 도전과 성취감도 있겠지만 동료들과 함께 하는 경기여서 더욱 많은 것이 기대된다는 그의 얼굴에 기대와 흐뭇함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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