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삼성전기, 재고소진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
[유진증권 종목분석] 삼성전기, 재고소진에 따른 업황 개선 기대
  • 진재성
  • 승인 2019.05.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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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목표주가 14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 재고소진에 따른 업황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삼성전기의 올해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1조원(+6.6%qoq, +5.5%yoy), 영업이익 1903억원(-24.6%qoq, +23.6%yoy)을 기록하며, 당사추정치(영업이익 1953억원)와 시장예상치(영업이익 1,977 억원)에 부합했다. 사업부문별 영업이익은 컴퍼넌트 1,927억원, 모듈 651억원, 기판 -675 억원으로 추정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는 국내 주요고객사의 신제품 출시 및 고사양 멀티카메라의 공급 증가와 전장, 산업 등 하이엔드 MLCC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개선되었다”면서도 “그러나 중국 스마트폰 시장 위축에 따른 IT용 MLCC 수요 부진, 해외 전략고객사의 스마트폰 판매 부진으로 RFPCB 공급이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삼성전기는 올해 IT 수요 감소로 MLCC가 일시적으로 둔화되겠지만, 상반기 재고소진으로 MLCC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9141억원(-10.2%yoy)로 전망된다”며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및 주력 라인업 신제품 출시, 5G 스마트폰으로의 교체수요, 업체들의 전장 및 산업용 MLCC 비중 확대 등으로 MLCC 업황의 점진적 회복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삼성전기의 PLP 사업을 삼성전자에 양도함에 따라, MLCC와 카메라모듈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스마트폰 출하 성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하이엔드 부품에 대한 신규 업체들의 투자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실적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에서 삼성전기를 바라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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