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만도에 대해 목표주가 4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중국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용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만도의 1분기 매출액은 1.4조원, 영업이익은 320억원으로 시장기대치를 22.7% 하회했다”며 “국내 및 미국 실적은 견조했으나 중국 손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매출은 0.8조원으로 현대·기아차 물량 회복과 고부가 제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을 이어갔다. 미국은 0.3조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지만 중국 매출은 0.3조원으로 산업 수요 폭보다 더 부진했다는 설명이다.
정 연구원은 중국내 실적 회복 속도가 향후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긍정적인 부분은 VAT 인하, 지방 보조금 지급 등 중국 정책과 현지 고객사 공급 계획이 시장의 기대만큼 공격적이라는 점”이라며 “4월부터 중국 시장 수요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다면 올해 3분기부터는 저상 마진으로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만약 추가적인 부양책이 확정된다면 실적 눈높이 상향과 주가 상승이 가능하겠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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