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목표주가를 90,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1분기 매출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회사측이 제시한 가이던스와 시장 예상대비 견조한 빗 출하량을 기록하며 추정치가 상회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중화권 모바일 기기당 메모리 탑재량이 증가하여 양호한 빗그로스를 견인했다”며 “최근 SK하이닉스의 주요 고객사는 스마트폰 출하 목표를 상향 조정하며 시장 기대감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3월 엔터프라이즈향 서버 수요 증가 역시 빗 출하량 증가를 이끌었다고 덧붙였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은 이익 저점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나 테크 마이그레이션으로 인한 재고 소진까지는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2분기까지는 실적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1분기 기준 SK하이닉스의 기가비트당 DRAM 계약가격은 $0.65로, 2분기에 전분기대비 21% 하락하고, 3분기에는 전분기대비 8% 떨어질 것을 가정하면 과거 다운사이클 가격 저점이었던 2016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까지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다만 하반기부터는 공급사들의 공급조절 효과가 발휘되며 추가 가격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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