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증권 종목분석] LG화학, 부진한 실적을 기회로
[유진증권 종목분석] LG화학, 부진한 실적을 기회로
  • 진재성
  • 승인 2019.04.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진투자증권은 25일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 440,000원을 제시했다.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회로 삼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화학업종내 Top-Pick으로 추천했다.

LG화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6.6조원(-9.6%qoq, +1.3%yoy), 영업이익은 2,754억원(-4.9%qoq, 57.7%yoy), 당기순이익은 2,119억원(+67.4%qoq, -61.7%yoy)을 기록해 영업이익 기 준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초소재분야에서 정기보수 영향(-800억원)에도 원료 급락 시차효과가 반영되었고, PVC·SAP사업의 높은 수익성이 유지되며 전분기대비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다만 “작년 상반기까지 좋았던 시황의 기저효과가 반영되어 전년대비로는 역성장이 불가피했다”고 분석했다.

올해 2분기 매출액은 7.6조원(+15.1%qoq, +8.4%yoy), 영업이익은 4,673억원(+69.7%qoq, 33.6%yoy)으로 전망한다. 1분기 정기보수 영향이 소멸되고, 주요제품(SAP 등)의 증설효과가 반영되며 기초소재 사업부의 영업이익이 4519억원(+12.4% qoq)으로 반등하기 때문이다.

황 연구원은 “여전히 시황이 좋지는 않지만, 주력 제품인 ABS의 마진 스프레드가 개선되어 우려대비 양호한 실적을 기대할 수 있다”며 “전지는 주요 사이트들이 점차 가동을 시작할 것으로 예쌍되어 1분기 대비로는 비용발생이 적어 완만한 실적회복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국내 ESS 산업의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가파른 수주잔고 증가와 기초소재 사업부의 물량증가를 고려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이 저점으로 추정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기회로 삼는 전략을 추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