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해운, 시황 부진 이겨내는 저평가주
[한투증권 종목분석] 대한해운, 시황 부진 이겨내는 저평가주
  • 진재성
  • 승인 2019.0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투자증권은 대한해운에 대해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로, 목표주가는 33000원을 제시했다.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시점으로 매수를 추천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벌크 해운 시황이 심각한 부진에 빠져있다며 “주요 수요처인 중국이 대미무역갈등과 호주 석탄 수입제재 등 예측하기 어려운 행보를 보이는 가운데 철광석 생산업체인 발레의 브라질 댐 붕괴사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BDI(벌크선 운임지수)는 600p대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2016년 이후 최저수준이다. 1분기 현재까지 평균은 800p수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하락해 벌크선사 실적에 대해서도 크게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다만 올해 벌크해운은 상저하고를 예상한다”며 “수요 악재는 구조적인 문제가 아니라 연간으로 길게 보면 결국 회복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라고 밝혔다. 또 “시황에 더 중요한 공급은 내년 IMO 2020 환경규제 영향으로 증가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그는 “대한해운의 주가는 시황에 대한 우려 속에 점차 증시에서 소외되는 모습”이라면서 “작년이후 BDI의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해운업종에 대한 투자 가시성은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대한해운은 장기 전용선 계약 중심의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단기 시황부진에도 기대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1분기 실적 역시 증익을 이어가며 시장 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은 보고서 말미에서 “전용선 계약의 이익은 정해져 있어 분기 영업이익이 더 이상 내려가기 어려운 데, 밸류에이션은 시황을 따라 역사적 저점”이라며 “하반기부터는 수급이 개선될 것이고 신규 전용선 인도되는 사이클로 진입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