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목표주가를 50000원에서 54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를 주문했다. 중장기 관점에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해도 된다는 분석이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액 3.5조원(-14%YoY, -11%QoQ), 영업이익 400억원(-22%YoY, -40%QoQ)을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중국업체들의 디스플레이 신규 설비 투자 규모가 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하지만 올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들의 신규 설비 투자가 다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장비 발주 시기는 1분기 이후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동사의 주력 고객사인 삼성디스플레이가 19년 2~3분기부터 QD-OLED와 Apple향 Y-OCTA 공정 설비 투자를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 고객사 다변화로 LCD 신규 설비 투자가 가시화될 경우, 에스에프에이는 동종 업종 내 가장 안정적으로 디스플레이향 신규 수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특히 Apple이 2022년에 폴더블 스마트폰을 출시한다면 2021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 OLED 신규 설비 투자의 빅사이클이 도래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공급할 가능성이 높아 Flexible OLED 신규 설비 투자를 추가로 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하이투자증권은 보고서 말미에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 장비 외에도 반도체, Glass, 일반 물류 설비 등 제품이 다변화되어 있어 동종 업종 내에서 가장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