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마토TV] 미디어팀 김승택 프로듀서
[이토마토TV] 미디어팀 김승택 프로듀서
  • 박정민 기자
  • 승인 2004.0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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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자들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되고 어떻게 마무리가 될까? 아침에 일어나면 어떤 정보를 필요로 하고, 취침 전에는 또 어떤 시간을 가지며 다음 하루를 준비할까?


투자자들의 적절한 시간에 맞추어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밤낮도 없이, 그 흔한 휴가나 월차도 없이 일터를 지키는 증권가의 넉넉한 사람을 만났다.


24시간 돌아가는 증권방송의 연출가로서 2년차에 접어든 김승택 PD(35)는 자칭 ‘별난 꺼리가 없는 평민’이라며 웃음으로 그의 아침일과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했다.


출근하면 책상에 앉아 컴퓨터를 켜고 로그인하는 메신저의 종류가 무려 5개. 명함을 내밀고 인사하는 이들에게 메신저주소는 필수적인 조사항목이다. 아침에 출근하면서도 무슨 말로 아침인사를 나눌지에 대한 고민이 머릿속에 한가득이라고 한다.


출연자들과 맛깔스럽게 어우러지는 방송을 만들고 싶어 메신저로 그들의 안부와 생각을 나누는 것이 이제는 생활이 되었다는 것. 프로듀싱이라면 흔히 기술적인 업무를 떠올리게 되는데, 그는 함께 방송하는 사람들에 대한 배려과 애정이 돋보이는 따스함이 있는 프로다.


보통 국내외 주식시장의 분석가들과 마찬가지로 시장과의 공생관계를 뼈저리게 느낀다고 말한다. 간혹 주식시장의 분위기가 침체되기라도 하면 불편한 인사와 불편한 부탁들로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도움을 주는 출연자들을 비롯해 꼼꼼히 방송을 모니터하는 시청자들이 그에게 무한대의 에너지를 주는 발전소의 역할을 한다고 한다. 먹을거리들을 사서 스튜디오를 찾아오시는 시청자, 방송의 내용이 어렵다고 울상을 짓는 시청자분들도 방송을 하는 사람에게는 너무나도 귀한 보석인 듯 하다.


김승택 PD는 97년 동원증권을 나와 2000년에는 지금의 (주)이토마토에서 투자자문의 업무를 시작했다. 2002년 증권방송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연출과 방송전반에 대한 늦깎이 공부를 시작했지만, 앞으로도 후배들에게 효율적인 업무전달을 위해 먼저 공부하고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분발할 예정이라고 한다.


앞으로 더욱 많은 지역에서 더욱 좋은 내용과 알찬 구성으로 만나고 싶다는 그는 투자자들의 스트레스를 단시간에 풀어줄 수 있는 컨텐츠를 고민 중에 있다. 제자리에 머물지 않는 과감한 시도와 젊은 기획으로 24시간의 쉴틈없는 방송을 더욱 생생하게 만들겠다는 그의 다짐이 투자자들의 미소로, 증권시장의 든든함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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