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LG전자에 대해 목표주가를 97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제시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LG전자의 환경관련 제품인 공기청정기, 의류관리기, 의류건조기, 청소기 등의 매출이 성장세에 있다”며 “이 제품군은 고수익성 프리미엄 제품으로 H&A(가전) 이익 증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미세먼지 문제가 단시간에 해결되기 어렵고 매년 봄 반복되는 황사를 감안하면 환경 관련 제품군은 앞으로 필수가전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내비쳤다.
조 연구원은 “H&A 사업부 실적 추정치 변경 등에 따라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조정했고, 보유중인 상장주식 가치(LG이노텍, LG디스플레이)도 높아졌다”며 “올해 상반기 가전 부문을 제외한 사업부들의 보릿고개를 잘 넘어가면 하반기에는 낮아진 기저로 인해 전년대비 안정적인 이익 증가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HE사업부는 LG디스플레이 OLED 패널 공급량 증가로 높은 경쟁력을 갖춘 OLED TV 매출액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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