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예결위·외통위 위원장에 황영철 윤상현 선출
국회, 예결위·외통위 위원장에 황영철 윤상현 선출
  • 오혁진 기자
  • 승인 2019.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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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왼쪽부터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 윤상현 자유한국당 의원

[한국증권신문 정치사회부-오혁진 기자]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외교통일위원장에 황영철 자유한국당 의원과 같은당 윤상현 의원이 선출됐다. 

7일 국회는 오후2시 3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한국당 몫인 예결위원장, 외통위원장 선거를 실시하고 이같이 의결했다. 황 의원은 재적 의원 253인 중 찬성 203표, 윤 의원은 115표를 받았다. 상임위원장 선거는 재적 의원 과반수 출석에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황 의원은 이날 회의에 불참했다.

윤상현 의원은 2002년 대선 당시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 이회창 대통령 후보 정책 특보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한국당에서는 외교 안보통으로 불린다.

한나라당 공동 대변인과 새누리당(옛 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사무총장 등을 지냈으며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 캠프 공보 단장을, 2015년 박근혜 정부에서 대통령 정무 특보를 맡았다. 

황 의원은 17대 대선 당시 한나라당 강원도 선거대책 본부장 및 대변인으로 정계에 입문했으며 강원 홍천·횡성에서 당선, 국회에 입성했다. 이후 19·20대 총선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당선된 3선 의원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황 의원이 예결위원장으로 선출된 것이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지난달 20일 의원직 상실형인 징역형이 선고됐기 때문이다. 

앞서 서울고법 춘천재판부는 정치자금법 및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황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황 의원은 지난해 7월에 열린 결심공판에서 2020년 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이날 본회의 전에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황 의원의 경우 최종심이 나오지 않았다"며 "이미 지난해 7월에 예결위원장 (내정을) 약속하고, 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최종심이 나왔으면 할 수 없지만 지난 결정대로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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