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저금리의 투자대안으로, 회사채 및 전환사채?
[은행] 저금리의 투자대안으로, 회사채 및 전환사채?
  • eMoney
  • 승인 200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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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높다고 공시하는 몇몇 금융기관의 정기예금도 1년에 4% 수익률을 내기 힘들고, 은행 이용 수수료 인상도 줄을 이을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고 증시로 눈을 돌리자니 들쭉날쭉한 증시는 불안하기만 하고.. 이러한 저금리와 금융시장의 불안한 현상들이 심화 되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곳을 찾아 이동하는 투자자가 늘고 있고, 현재의 저금리 현실의 투자 대안으로 회사채와 후순위 전환사채(CB) 등이 지속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다소 위험성이 있지만 연 5~12%대의 고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카드채를 비롯한 회사채가 인기를 끌고 있는 추세입니다. ▶ 회사채에 투자하려면.. 회사채는 증권회사에 계좌를 트면 개인들도 손쉽게 투자에 나설 수 있습니다. 증권회사에 따라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해 집에서도 매매할 수 있어 주식 투자를 하는 분이라면 금방 매매를 하실 수 있습니다. 상품은 신용등급이 비슷한 채권을 예로 들어 만기가 얼마남지 않은 것이 유리합니다. 보유기간이 길면 길수록 회사에 대한 위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보유기간이 짧을수록 투자위험이 적어지게 되지요. 회사채는 은행상품들보다 금리가 높은 대신에 투자기간 중 회사가 부도를 내면 원금을 떼일 소지가 있어 투자시 회사채 신용등급을 꼼꼼히 살펴 보아야 합니다. 또 신용등급이 높다고 해서 반드시 투자에 유리한 것은 아니라는 점도 주의해야 할 부분입니다. ▶ 후순위 전환사채(CB)에 투자자의 관심이? 후순위 전환사채(CB)란 만기까지 보유해 높은 금리를 받거나, 주식으로 바꿔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는 회사채를 말합니다. 카드 후순위 CB는 1년 전 발행 당시 만기(5년)까지 보유하면 8~9%대의 높은 이자수익과 상장 때 주식으로의 전환 등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카드사들의 유동성 위기로 액면가를 크게 밑돌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이처럼 채권 발행사가 부도날 경우 변제받을 권리가 일반 채권보다 나중이라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부분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발행회사의 부도 위험만 없다면 수익률은 매우 높은 편이지요. ▶ 주목받는 상품은? 최근 카드사들의 유동성 위기 무사 탈출을 성공하면서 LG카드 등 일부 종목의 첫 이자 지급일이 다가와 구미가 당기는 투자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LG카드채권은 다음달 21일 표면 이자 3%를 지급할 예정이고 M&A로 영업이 정상화될 경우 주가상승으로 시세차익이 예상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대우증권은 동부제강(6.8%)과 한국디지털(8.45%) 회사채를 6%대가 넘는 고금리에 판매 중이며, LG투자증권은 내년 6월 만기인 녹십자백신 채권을 7.58%에 판매합니다. 또 동양종합금융증권은 현재 SK건설 한화건설 현대카드 등의 CP를 세전수익률 기준 연 5.80~6.40%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삼성카드CB 는 5년 만기까지 보유하면 연 9%, LG카드CB의 경우 연 8%의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예금 금리나 주식 차익을 대신할 수 있는 적절한 상품 선택으로 최고의 재테크를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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