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민주노총 대의원대회
문재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들과 전격 회동한다. 문대통령과 민주노총의 사회적소통이 어떤흐름으로 이어갈지 주목된다.
청와대와 양대 노총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과 회동을 한다.
25일 회동은 청와대가 지난 24일 양대 노총에 회동을 요청하고, 한국노총과 민주노총이 모두 회동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면서 성사됐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하는 것은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이 양대 노총 위원장을 비공개 면담하는 것은 6개월여 만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에 양대노총 위원장들을 청와대에서 충분을 시간을 갖고 면담을 할 예정이다. 재계에 했던 것과 똑같이 노동계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또 면담이 성사된 만큼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 참여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노총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려는 것으로도 보인다.
오는 28일로 예정된 민주노총 대의원대회를 앞두고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정기 대의원대회에서 경사노위 참여 여부를 결정한다.
민주노총 한 관계자는 "지난해 7월 면담과 달리 노동계를 청와대로 따로 불러서 얘기하겠다 것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보지만 실질적으로 어떤 내용의 대화가 오가는 지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면담에서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요구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개악, 전교조·공무원노조 문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늘 만남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민주노총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 면담에서 김용균 노동자 사망사고 문제해결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 요구안과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최저임금 개악, 전교조·공무원노조 문제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면담에 앞서 배포한 자료를 통해 "오늘 만남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각오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겠다"며 "민주노총이 가지고 있는 문제의식을 직설적으로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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