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작년 4분기 영익 80% 감소 '왜?'
LG전자, 작년 4분기 영익 80% 감소 '왜?'
  • 임인혜 기자
  • 승인 20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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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실적원인 MC(스마트폰)사업부진과 TV·가전부문 이익률 둔화

8일 LG전자가 작년 4분기 매출 15조7705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을 보여 시장과 업계에서는 충격으로받아들이고있다.

또한 증권사들이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981억원)의 20%에도 못미쳐 더 충격이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79.5%나 감소한 것이다. 매출도 7% 줄었다.

증권사들이 추정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3981억원)의 20%에도 못 미치는 성적표를 내밀어 시장과 업계는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증권사에서 1500억원대 영업이익을 전망한 리포트를 내놓을 때만 해도 너무 보수적이라는 반응이 나왔는데, 이보다도 훨씬 못한 실적을 기록한 것이다.

LG전자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돈 배경에는 MC(스마트폰)사업본부 부진과 TV·가전부문 이익률 둔화가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IT기기 수요가 부진한 데다 신흥국 경기 침체 및 환율 이슈가 겹치면서 큰 폭으로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C사업본부의 마케팅 비용 증가와 스마트폰 판매 부진 등이 수익성 악화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LG전자가 부문별 실적을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증권사들은 MC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에 1000억원대 후반∼2000억원대 적자를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는 1분기 1360억원, 2분기 1850억원, 3분기 1460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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