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종목분석] S-Oil, 4분기 유가 급락 실적 부진…목표가↓
[NH투자증권 종목분석] S-Oil, 4분기 유가 급락 실적 부진…목표가↓
  • 이병철 기자
  • 승인 2019.01.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Oil(010950)이 유가 급락에 따라 실적 부진으로 적자가 예상된다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

NH투자증권은 4일 보고서를 통해 S-Oil이 유가급락에 따라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면서 목표가를 하향했다. S-Oil의 목표주가는 기존 16만원에서 12만5000원으로 22% 하향 조정했다.

4분기 S-Oil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한 -841억원으로 예상된다.

황유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급락으로 4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정유부문에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한 반면 석유화학과 윤활기유 부문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분기 말 기준 두바이유 가격은 배럴당 80달러에서 52달러로 35% 하락했고 배럴당 84달러(10/3일 기준) 고점 기준으로는 38% 하락했다"며 "이에 정유 부문에서는 기말 재고평가 손실과 분기 중 원재료 투입 시차로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4분기 유가 급락은 과도한 산유량 증가 이외에 경기 둔화에 의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도 크게 작용했다"며 "가솔린과 석유화학 원재료 납사의 수요 둔화로 수익성이 큰 폭으로 하락해 싱가포르 복합정제마진은 배럴당 4.3달러로 직전분기 대비 1.8달러 축소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2019~2020년 추정 주당순이익(EPS)을 22~ 25% 하향하지만 낮은 유가에 의한 석유제품 수요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