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공' 2주 앞둔 뮤지컬 '랭보' 발목 잡은 손승원, "배우-제작진 논의 中"
'막공' 2주 앞둔 뮤지컬 '랭보' 발목 잡은 손승원, "배우-제작진 논의 中"
  • 조나단 기자
  • 승인 2018.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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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뺑소니 손승원에 뮤지컬 랭보 "캐스팅 변경 불가피, 배우들과 논의 中"

뮤지컬 배우 손승원이 한밤의 질주로 마지막 공연을 앞두고 달려가던 뮤지컬 <랭보>의 앞길을 가로막았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새벽 4시 20분쯤 손승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학동사거리에서 만취 상태로 부친의 차량을 운전하다가 추돌 사고를 냈고, 학동사거리까지 약 150m를 도주했다. 주변에 있던 택시기사 등이 손승원씨를 추적해 검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뮤지컬 '랭보' 측은 한국증권신문에 "이날 오전 보도를 통해 소식을 전해 들었다. 제작진과 회의한 결과 손승원이 올라갈 회차 1회차 분에 대해, 같은 역을 맡은 배우 정동화-윤소호,박영수 등이 스케줄을 조절해 들어갈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하게 사실관계 확인 후 입장을 내놓겠다. 손승원 회차를 예매한 관객들 중 예매 취소나 변경을 원하는 관객이 있다면 수수료 없이 취소와 변경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뮤지컬 '랭보'는 프랑스 문단의 천재시인 랭보의 삶을 다룬 국내 첫 창작뮤지컬로 '시인의 왕'이라 불린 베를렌느와 랭보의 둘도 없는 친구 들라에의 여정을 통해 그들의 기억 속 랭보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한국과 중국, 일본이 공동제작을 맡은 이번 작품에서 천재 시인 '랭보' 역은 뮤지컬 배우 정동화, 박영수, 손승원, 윤소호가 맡았으며, '베를렌느' 역은 뮤지컬 배우 에녹, 김종구, 정상윤이 '들라에' 역에는 배우 이용규, 정휘, 강은일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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